[일본에서 한국 입국] 격리 생활 격리 1일차 - 코로하는 PCR 검사, 사식 받기,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안녕하세요~ 미미니모입니다 :)

이번 포스팅에서는 격리생활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일본에서 한국 입국] 격리 생활

 

매일 같이 창원시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좋다 *ㅅ*

 

일본에서 한국으로 12시간의 이동을 걸쳐 도착한 격리시설 매일 아침 넓은 창원시의 전경을 볼 수 있다.

 

격리 1일차
지옥의 콧구멍

 

대한민국 입국자는 입국 후, 1일 이내 진단검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코에 면봉을 넣어서 체액 채취)

 

오전 10시경 부모님으로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니 격리시설에서 기다리고 있어라'라는 연락을 받았다.

유심을 저녁 늦게 연결한뒤여서 담당 공무원분께서도 급한 마음에 부모님께 연락하신거 같다.

(인천공항으로 입국시, 부모님 연락처를 적은 이력이 있음)

 

코에 면봉을 넣어서 검사하는 PCR 검사

 

한국 격리 1일차에 실시하는 검사는 일본에서 실시한 타액검사가 아닌 20cm 면봉을 코에 넣어 좌로 5번, 우로 5번 돌립니다.

위의 사진과는 달리 격리시설에 있는 입국자들은 PCR 검사하시는 공무원분께서 방 앞으로 오셔서 고개를 뒤로 해달라고 말씀하십니다. (방앞에 오시면 노크를 해서 알려주시니 그 전까지는 방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그럼 면봉을 제 코에 깊숙히 넣으신 다음 좌로, 우로 돌리시고 가십니다.

그 뒤는 다시 자가격리 하시면 됩니다.

 

 

입에서 넣었을 때와 코로 넣었을 때, 채취되는 곳이 다르다.

 

면봉이 들어올 때의 느낌도 느낌이지만, 좌우로 5번 돌릴 때의 그 느낌은 '지옥의 콧구멍'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비염이 있었던 나에게 코로 숨쉴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해주었다.

(오른쪽도 받아야하나...? 왼쪽과 오른쪽의 밸런스가 안맞...ㅠㅠ)

 

그렇게 한바탕 콧구멍의 아픔을 뒤로하고, 부모님께 부탁드려 필요한 것을 받았다.

 

한국의 맛

격리 1일차 부모님께 받은 한국의 맛

 

격리 1일차 치킨을 흡인한 다음, 먹고싶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김치'이다.

일본 생활에서도 김치 없이는 못살은 전형적인 한국인인 미미니모이다.

 

아들이 들어온다고 부랴부랴 김치를 담궈주신 어머니 :)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컵라면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왕뚜껑 컵라면,

새우는 못먹는 미미니모이지만, 새우탕은 먹을 수 있다~

라면에는? 김밥이 빠질 수 없다. 참치 김밥 2줄~

내 나이 아직 30중반이지만, 난 약과가 좋다.

격리시설 방에는 커피포트와 전자레인지가 없기에, 남는 커피포트와 전자레인지, 그릇과 수저셋트를 건내 받았다 :)

 

오늘 점심은 김밥, 김치, 컵라면~ /ㅅ/

 

한국에 도착해서 가장 먹고 싶었던 것은 무엇이였을까? 지금 먹고 있는 것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부모님의 김치와 함께라면 찬밥이라도 괜찮다. 물만 있어도 괜찮다.

1년 넘게 어머니의 김치를 먹지 못했는데, 역시나 어머니의 김치는 따라올 것 음식이 없다.

 

 

후식으로 약과~ 조금 물렀지만 :) 맛있다.

달달하면서도 무언가 맛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고 다시 저녁에는 점심에 남은 김밥으로 저녁을 해결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미국 헤드라인 뉴스를 정리하고 가족과 통화하면서 하루 일과가 끝이 났다.

 

미미니모의 경제공부

 

이렇게 격리 1일차 생활은 끝 :)

 

▼일본에서 한국 입국까지▼

일본에서 한국 입국 - 입국에 필요한 PCR 검사, 음성 판정서

 

[일본에서 한국 입국] - 나고야 공항에서 격리 시설까지 1편 (일본 비행기 타서 인천공항 도착까

 

[일본에서 한국 입국] 나고야 공항에서 격리 시설까지 2편(인천공항 -> 격리 시설)

 

[일본에서 한국 입국] 격리시설 & 보급품(창원 축구센터), 입소자를 위한 주의사항 안내문, 자가

 

 

다음 포스팅에서는 격리 2일차 생활에 대해서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